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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의료 데이터로 돈을 벌 수 있다?

Author : Hanalog

1. 웹 3.0 의 시대

요즘 유튜브나 책 제목을 보면 웹 3.0 NFT 블록체인 이라는 단어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웹 3.0이란 피어-투-피어 인프라로 탈중앙화를 이루며, 토큰 경제 기반으로 하는 월드 와이드 웹의 새로운 버전이다.

가트너 애널리스트 Avivah Litan 은 웹 3.0 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사용자는 데이터, 신원 정보, 컨텐츠, 알고리즘을 소유하고, 블록체인 프로토콜을 거버넌스 토큰으로 제어 가능하다. 사용자는 프로토콜 토큰과 암호화폐를 소유함으로써 ‘주주’로서 참여하게 된다.

웹 3.0 은 필수적인 소비자의 데이터를 게이트 키퍼에서 소비자 본인에게 이전시킨다.

2. DEE (Decentralized Equideum Exchange)

DEE 는 에퀴둠 헬스와 노키아의 SaaS 기반 의료 데이터 시장이다.

이는 환자가 제약 및 생명과학 회사 연구에 개인 데이터를 판매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이다.

1) 기존 의료 데이터 시장

기존의 의료 데이터 시장의 특성은 다음과 같다.

  • 리서치 회사(중간 기관)가 환자, 의료 공급자, 보험 업체와 직접 접촉하여 환자 의료 데이터베이스를 자체적으로 구축한다.
  • 환자의 동의를 얻을 때 자신의 의료 데이터 전체를 제공할 것인지 아닌지와 같이 데이터 제공 범위를 세분화하지 않고, 일괄적으로 데이터 제공 동의 여부를 구한다.
  • 의료 정보 회사는 환자 의료 데이터 판매를 통해 수익을 얻지만, 정보 제공 당사자에게는 정보 사용에 대한 직접적인 보상이 없다.
  • 정보 제공 당사자는 자신의 데이터의 사용 방식에 대한 통제권이 없다.

위와 같이 기존의 의료 데이터 시장은 중간 기관이 주도하고 있다.

또한 자신의 의료 데이터 중 일부를 제외하고는 데이터를 제공할 의향이 있는 환자들의 데이터 수집 기회를 놓치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자신이 제공한 의료 데이터가 어떤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는지와 같은 이용 방식을 확인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정보 제공 자체에 대한 거부감으로 제공하지 않는 환자들도 있었을 것이다.

2) DEE 의료 데이터 시장

그렇다면 DEE 는 어떨까?

  • 환자 데이터의 정보들을 ‘토큰화/익명화’하여 데이터로 하여금 환자 역추적이 불가하다.
  • 데이터의 세분화된 허가를 제공하며, 데이터의 사용기한도 설정 가능하다.
  • 데이터를 공유한 환자는 에퀴둠 이더리움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통해 달러로 보장되는 암호화폐 스테이블 코인을 지급 받는다.
  • 환자 정보는 P2P 탈중앙 네트워크에서 다른 환자 정보와 분리 저장되어 보안을 강화한다.

위와 같이 DEE는 환자가 자신의 데이터를 사용 목적, 제공 범위, 사용 기한 등을 설정할 수 있도록 하여 다양한 선택권을 제시하며,

정보 제공에 대한 보상을 받을 수 있음으로써 정보 제공에 대한 거부감은 감소하고, 참여도는 더욱 더 높아진다.

참고 기사


[본 포스팅에 대한 인사이트가 궁금하다면?]